칸영화제가 인정한 영화…‘아버지의 초상’ 2016년 1월 28일 개봉 확정

입력 2015-12-18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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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68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화제작 ‘아버지의 초상’이 2016년 1월 28일 개봉 확정과 함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어깨에 짊어지고 다시 사회에 나간 가장 ‘티에리’의 쓸쓸하면서도 담담한 뒷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2년의 기다림, 난 다시 시작한다”라는 굳은 다짐을 담은 카피가 더해져 영화 속에서 새롭게 펼쳐질 그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칸이 사랑한 배우 뱅상 랭동의 표정과 몸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그가 선보일 명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올해 개최된 제68회 칸영화제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은 물론, 담담한 일상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남우주연상 수상 및 에큐메니컬 특별언급상 수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아버지의 초상’. 이 작품은 오는 1월 28일 개봉 확정과 함께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아버지의 초상’은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티에리’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전하는 작품. 브뤼셀 유러피언 영화제, 덴버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은 물론, 2015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이었던 ‘아버지의 초상’은 스토리, 연기력, 연출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절제미가 돋보이는 완벽한 수작”(Variety)으로 해외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프랑스 개봉 당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투모로우 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흥행성까지 입증한 ‘아버지의 초상’은 ‘도시들의 블루’로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공식 초청되며 평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스테판 브리제 감독이 ‘마드무아젤 샹봉’ ‘어 퓨 아워스 오브 스프링’ 이후 또 한 번 그의 ‘페르소나’ 뱅상 랭동과 호흡을 맞춰 이목을 집중시킨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국민배우 뱅상 랭동은 이번 작품에서 실직한 가장 ‘티에리’역으로 분해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력으로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의 인생 단면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한층 더하고 있다.

‘아버지의 초상’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등 걸작의 명맥을 이음과 동시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2015년 현재를 살아가는 ‘아버지’의 존재를 심도 있게 돌아 보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2016년 1월 2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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