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개가수’ 박준형, 10년 만에 캐롤 앨범 발표

입력 2015-12-22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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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개가수’(개그맨+가수) 박준형이 10년 만에 캐롤을 내놓았다.

박준형은 21일 낮 12시 멜론, 올레뮤직, 엠넷, 소리바다, 벅스 등지에 캐롤곡 ‘해피 갈리스마스’를 발표하고 캐롤 시장에 합류했다. 박준형의 캐롤은 2005년 개그팀 ‘갈갈이패밀리’의 일원으로 발표한 ‘락 인 크리스마스’ 이후 10년만에 발표되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박준형은 10년 전 갈갈리패밀리로 ‘너는 내 산타’ ‘페리스나비다’ 등의 캐롤을 내고 당시 겨울 음악시장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박준형은 유쾌하고 힘있는 애드리브로 캐롤의 흥겨움을 크게 높이며 각광받았다.

박준형이 10년 만에 발표한 캐롤은 걸그룹 QLB와 협업 형식으로 진행됐다. 상큼한 걸그룹 QLB의 노래와 박준형의 상쾌통쾌한 랩 및 내레이션이 흥겨움을 배가시킨다.

노래는 작곡가 한호철이 작곡을, 박준형이 가사를 맡았다. 노래는 10년 전 캐롤을 듣던 이들이 어느덧 성장해 청년이 된 현재에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로 구성됐다. 취직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에게 보내는 일종의 응원가다.

박준형은 “10년전 캐롤을 사랑해줬던 이들을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면서 “팍팍한 삶을 잠시나마 잊고 힘을 내보자는 취지로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형은 2년 가까이 ‘갈프로젝트’로 시리즈 음원을 발표해오고 있는 중이다. 이번 캐롤송은 힙합, 재즈, 포크,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 실험을 이어가고 있는 ‘갈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2%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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