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이희준, 결혼 축하 인사에 “감사하다” 새신랑 미소

입력 2015-12-22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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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이 결혼에 대한 간접 언급에 쑥스러워했다.

먼저 MC 박경림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에서 “2016년은 이희준의 해인가 보다. ‘오빠생각’뿐 아니라 다른 영화(‘로봇, 소리’)도 개봉하지 않느냐. 그리고 좋은 소식도 있던데 축하한다”고 인사했다.

모델 이혜정과 2016년 4월 결혼을 앞둔 이희준. 그는 결혼에 대한 간접 언급에 환하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희준은 ‘오빠생각’을 선택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쟁은 우리 나이대에 경험하지 못한 일이다. 내가 실감하지 못한 전쟁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싶어서 자신이 없었다”면서 “이 작품을 통해 우리 할머니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됐다. 죽음과 배신이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노래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감동을 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느냐를 보여주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 그곳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 ‘완득이’ 이한 감독의 신작이자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돌 멤버 겸 연기자 임시완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20대 대표 여배우 고아성과 연기파 배우 이희준의 만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임시완은 극중 전쟁의 아픈 상처를 지니고 있지만 어린이 합창단을 통해 점차 변해가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아 군인 캐릭터에 첫 도전했다. 고아성은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전쟁 한가운데로 뛰어든 선생님 ‘박주미’ 역을 맡았다. 더불어 한상렬 소위와 아이들을 위협하는 갈고리 역은 이희준이 소화했다.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의 앙상블이 빛나는 영화 ‘오빠생각’은 2016년 1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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