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급 챔프‘ 후쿠다와 ’짱돌‘ 차정환 맞붙는다

입력 2015-12-22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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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31일 ’야오미 로드FC 028‘ 메인 이벤트 확정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 vs ‘짱돌’ 차정환

‘XIAOMI ROAD FC 028’의 메인이벤트가 확정됐다.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인 후쿠다 리키(34, GRABAKA)의 첫 방어전이다.

로드FC는 오는 1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8’을 개최한다. 12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7 IN CHINA’가 끝난 뒤 약 한 달 후 치러지는 대회다.

이 대회의 핵심인 메인이벤트는 ‘미들급 챔피언’ 후쿠다 리키와 ‘짱돌’ 차정환(31, MMA STORY)의 맞대결이다. 미들급 타이틀 매치인 이 경기는 5분 3라운드로 진행되며, 연장 라운드가 필요할 시 1라운드를 더 하게 된다.

챔피언인 후쿠다 리키는 ROAD FC (로드FC) 미들급에서 적수가 없는 파이터다. 김희승(28, TEAM POSSE)을 시작으로 윤동식(43, FREE), 이둘희(26, BROS GYM), 전어진(22, TEAM MAX)이 후쿠다 리키와 싸웠지만, 모두 무릎 꿇었다. 네 경기 모두 TKO로 끝났다.

후쿠다 리키는 지난 7월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ROAD FC 024 IN JAPAN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당시 ‘실버백’ 전어진과 대결한 후쿠다 리키는 전어진의 초반 선전에 다소 고전하는 듯 했으나, 이내 자신의 페이스로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했다. MMA 전적은 22승 7패 1무효로 75.9%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약 6개월 후 후쿠다 리키는 ‘미들급 챔피언’으로서 첫 방어전을 갖게 됐다. 상대는 ‘짱돌’ 차정환으로 ROAD FC (로드FC)의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이 속해있는 MMA STORY의 수장이다.

차정환은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는 파이터로 저돌적인 경기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20전의 MMA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11승 5패 3무로 1무효로 무승부와 무효를 제외하면 68.8%의 승률이다.

특히 차정환은 2010년, 앤더슨 실바를 이긴 UFC 출신의 일본 강자 초난료에게 KO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ROAD FC 019 대회에서는 ‘브라질 종합격투계의 대부’ 알렉산드로 바로스에게 승리를, ROAD FC 011에서는 UFC 출신의 루이스 라모스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웰터급 강자’임을 증명했다.

차정환은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웰터급과 미들급을 오가며 활동하고 싶다. 평소 꼭 한 번 케이지에서 만나고 싶었던 선수가 후쿠다 리키였기 때문에 대회사에 강력하게 요청을 했다. 1년 3개월 만에 케이지에 다시 오르게 되는데, 최선을 다해 준비해 후회 없이 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쿠다 리키와 차정환이 소속되어 있는 ROAD FC는 12월 26일 중국 상해 동방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7 IN CHINA를 개최한다. XIAOMI ROAD FC 027 IN CHINA는 14억이 시청하는 CCTV에서 오후 8시 30분(중국시간)부터 2시간 동안 생중계되며, 수퍼액션에서는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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