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애프터스쿨 탈퇴 후에도 멤버들과 자주 만나”

입력 2015-12-22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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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을 졸업한 후 드라마 ‘사임당, the Herstory’에 캐스팅되며 배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주연이 화보를 공개했다.

첫 작품인 만큼 큰 부담감도 있지만 배우로서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려고 한다고 말한 그. 분량에 욕심부리기보다 작은 역할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그의 눈빛은 진솔했다.

bnt가 배우 이주연과 함께한 이번 화보는 스타일난다, 르샵, 츄, 에이인, 르꼬끄, 아키클래식, 폴렌 등으로 구성된 5가지의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는 독특한 패턴의 코트와 화이트 컬러의 롱니트 그리고 그레이 컬러의 스커트로 여성미를 뽐냈다. 두 번째 콘셉트는 와인 컬러의 베레모와 터틀넥 그리고 그레이 컬러의 롱스커트로 고급스러우며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콘셉트는 화이트 컬러의 롱 원피스와 민트 컬러의 루즈핏 터틀넥으로 청순함을 보여줬다. 네 번째 콘셉트는 올 블랙의 트레이닝 룩을 입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콘셉트는 화이트 컬러의 블라우스에 레드 컬러의 롱 원피스를 입어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는 최근 근황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그는 “사전제작인 드라마 ‘사임당’과 영화 ‘더킹’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리고 요즘 드라마’응답하라 1988에 빠져있다. 전 시리즈에 전부 출연해 이번 시즌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그는 “응칠이 잘 되고 있을 때 거저먹는 역할로 나왔다”며 “응사는 5회 정도에 출연했는데 워낙 보안이 중요한 데다 방영 전에 촬영한 거라 내용도 모른 채 대본만 보고 분량을 촬영했다”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의 차이점에 대해 그는 “애프터스쿨을 졸업하고 나서 배우로 보여준 이미지가 별로 없지만 차근차근 천천히 배우의 길을 걷고 싶다”며 “이 외에는 멤버들과 항상 붙어있다 혼자가 되니 외로운 거 빼고는 차이점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멤버들과 만남에 대해 그는 “멤버 모두 사이가 좋아 자주 만나고 생일 때는 빠지는 멤버 없이 모두 모인다”며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이 만나는 건 리지다”고 답했다.

이어 애프터스쿨을 탈퇴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원래 전부터 연기의 꿈이 있었다”며 “탈퇴는 연기 때문도 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계약이 끝나서다”고 말했다.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임당’의 출연 계기에 대해 그는 “원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하셨는데 감독님과 미팅 후 역할이 바뀌었다”며 “아직 대본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주로 후반부에 자주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임당에 출연하는 부담감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부담감이 있지만 분량에 대해 욕심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촬영장 분위기도 좋고 선배님들과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 특히 배우 송승헌이 열심히 하라고 조언해준다”고 말했다.

최근 개봉작인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에 출연하며 기억 남는 배우로 지진희를 뽑은 그는 “실제로 만나 뵀을 때 너무 좋은 분이셔서 반했다”며 “가정적인 모습에 이상형이 지진희 선배님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배우로 그는 “강동원 선배님이다”라며 “원래 팬인 이유도 있지만 같이 작업하고 싶은 게 꿈 중 하나다”고 말했다.

슬림하고 완벽한 몸매비결에 대해 그는 “전에 그룹으로 활동할 때는 활동량이 많아 따로 관리를 안 했지만 요즘은 관리를 시작했다. 집이 16층인데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보다 주로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려 한다”며 “또한 지방분해에 효과가 있는 녹차를 식후 마신다”고 말했다.

앞으로 배우 이주연 앞에 붙었으면 하는 타이틀에 대해 그는 “꾸밈없고 나만의 개성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누군가 나의 연기를 봤을 때 어색하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라 연기공부를 할 때도 최대한 그 인물이 되었다 생각하고 연기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그는 “나에게 있는 다양한 매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연예계 생활은 경쟁도 많고 어디를 가나 사람들의 시선이 따라붙는 일이기 때문에 쉽진 않지만 즐겁게 배우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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