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정유미, 애절한 독백 연기로 눈물샘 자극

입력 2015-12-23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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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정유미가 절절한 독백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연희(정유미)가 정도전(김명민)의 명에 따라 조민수(최종환) 일당의 동태를 살피던 도중 어린 시절 그녀에게 몹쓸 짓을 행한 가노 대근(허준)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근이 쓴 갓 아래로 얼굴을 확인한 연희는 서있던 자리에 붙박여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고, 불현듯 떠오른 과거의 상처에 괴로워하며 정신을 잃었다.

이후 연희는 술에 취해 잠든 땅새(변요한)의 곁에 앉아 슬픈 독백을 시작했다. 연희는 “왜 하필 오늘이었을까. 왜 난 하필 오늘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했을까. 왜 난 머저리같이 이젠 약자가 아닌데도 그 자를 보고 정신을 놓아버린 걸까”라고 말하며 지금껏 과거를 떨쳐내지 못한 스스로를 책망했다.

이어 연희는 “땅새야. 난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라며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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