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몸매 좋은 영국인 여자친구 있었다”

입력 2015-12-24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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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영국인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도균은 27일 방송되는 MBN ‘전국제패’(전국 제일 패밀리)에 경상도(대구) 대표로 출연, 과거 영국 유학 시절 만난 외국인 여자 친구와의 글로벌한 연애담을 밝혔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김도균은 “20대 초반, 영국에서 밴드 활동을 하면서 만났다”면서 “웨일즈 출신의 적극적인 아가씨였다”고 말을 꺼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당시 생일파티가 있어서 클럽에 놀러 갔었고, 기타를 한번 쳤는데 관중석에 있는 여자 분들에게서 관심이 오더라. 그 중 키가 제일 크고 몸매가 좋은 아가씨였다”고 쑥스러운 듯 털어놨다.

또 김도균은 “그날 대화가 좀 잘됐다. 그래서 그 다음에 제가 다시 전화해서 만나자고 했고, 함께저녁을 먹었는데 관계가 급속도로 진전했다. 1년 정도 연애를 했는데, 갑작스럽게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 상황이라 헤어졌다. 정말 어렵게 귀국 사실을 털어 놨는데, 여자친구가 끝없이 울기 시작했다. 많이 서운했던 것 같다”고 가슴 찡한 이별 스토리를 전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에 MC 김수로가 “그런 경우, 보통은 ‘같이 가자’고 말한다 왜 같이 가자고 안했냐”고 되물었고, 김도균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다. 그 다음 밴드 레코딩 차 영국에 가서 연락을 했는데, 이미 목소리가 차가워졌더라. 많이 차분해진 상태였다”고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털어놔 주위의 위로를 받기도 했다. 방송은 오는 27일 밤 9시 30분.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N ‘전국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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