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소년체전 정식 종목 채택

입력 2015-12-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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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가 내년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대한체육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승마경기를 소년체전 정식종목으로 최종 확정했다. 소년체전에 승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유소년 승마 인구 증가와 학교체육에 승마 도입이 촉진됨은 물론 향후 승마인구 증가, 국내 승마 선수들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 말산업 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승마 산업(2.196)의 경우, 다른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1.881)이나 스포츠, 오락서비스 부문(1.865)등과 비교해 생산유발효과에서 높은 효과가 확인 된 바 있다.

그동안 관계부처와 관련 단체는 소년체전 종목의 승마 채택을 위해 체계적으로 접근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는 2013년 ‘승마활성환 방안’의 과제로 ‘전국소년체육대회 내 승마 종목 채택’을 선정,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2014년부터 적극 추진해 그 결실을 맺었다. 일부에서 안전사고 발생의 가능성, 전국 유소년 선수 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유소년 승마대회 내 안전사고 점검 과정을 거치고, 유소년 선수풀 확대로 인한 선수층 확보 등이 이루어지면서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한국마사회 승마지원단 송규호 단장은 “승마산업은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이나 스포츠 오락서비스 부문보다 높다”며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승마 종목 채택은 436억 가량의 국가 경제 기여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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