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퀸’ 심은경, ‘걷기왕’으로 첫 독립영화 출연

입력 2015-12-29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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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퀸’ 심은경, ‘걷기왕’으로 첫 독립영화 출연

배우 심은경이 영화 ‘걷기왕’(감독 백승화·제작 ㈜인디스토리)으로 첫 독립영화에 출연한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이 우연한 기회에 ‘경보’를 시작하고, 육상부에서 만난 친구 ‘수지’와의 훈련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반드시 크레 들을 것’ 1,2편으로 청춘들의 솔직함을 표현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백승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써니’, ‘수상한 그녀’,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으로 충무로의 흥행퀸으로 자리잡은 심은경은 ‘걷기왕’에서 만복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심한 멀미 때문에 매사 의욕 없고 의기소침하지만,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만복’역에 그녀 특유의 자연스럽고 유머러스한 연기와 유쾌함을 더해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걷기왕’으로 독립영화에 도전하는 심은경은 “평소 독립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즐겨보는 편이다. 그 동안 기회가 없어서 출연하지 못했었는데 이 작품은 독립영화 특유의 신선함과 재기발랄함이 살아 있는 시나리오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만복’ 캐릭터의 엉뚱함이 내 평소 모습과 닮아 있어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충무로의 대표 독립영화 제작사인 ‘인디스토리’ 역시 심은경의 캐스팅에 대해 “심은경과 같이 검증된 배우가 독립영화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독립영화와 독립영화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3월 크랭크인.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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