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정우성은 30일 오후 9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 무비토크에서 “2015년에서 꼭 가져가고 싶은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이순간”이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옆에 있던 김하늘은 오래 망설이다 “찰나의 기억”이라고 두루뭉술한 대답을 내놨다. 이에 대해 박경림이 구체적으로 묻자 “그러나 말할 수는 없다” “아니다”라고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박경림은 재차 “작고 반짝이는 것이 있었느냐”고 프러포즈를 간접 질문했고 김하늘은 “반짝이는 순간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김하늘은 내년 3월 1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나를 잊지 말아요’는 교통사고 후 10년간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 지워진 기억보다 소중한 두 사람의 새로운 사랑을 그린 감성멜로 영화다. 멜로의 제왕 정우성과 멜로의 여왕 김하늘의 첫 만남이자 동시에 첫 연인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윤정 감독이 연출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는 2016년 1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V앱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