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 도날드슨. ⓒ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한 조쉬 도날드슨(31,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장 높은 연봉 인상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연봉조정신청 자격 2년차를 맞은 도날드슨의 2016시즌 연봉에 대해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도날드슨은 지난해보다 770만 달러가 인상된 1,2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는 사상 최대 인상액이다.
지금까지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고 있던 선수로 최대 인상폭을 기록한 것은 크리스 데이비스였다. 데이비스는 2014년 705만 달러가 인상된 1,035만 달러를 받았다.
도날드슨은 지난 2010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토론토로 트레이드 된 뒤 만개한 기량을 자랑하며 MVP에 올랐다.
완벽한 한 해였다. 도날드슨은 158경기에서 타율 0.297와 41혼런 123타점 122득점 184안타 출루율 0.371 OPS 0.939 등을 기록하며 토론토 막강 타선을 이끌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도날드슨은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3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와 MVP를 받으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