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 심해지는 허리디스크 통증 비수술로 말끔히

입력 2016-01-12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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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술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재발 없는 인공디스크치환술로


겨울은 커플들에겐 낭만적인 계절이다. 새하얀 눈이 내리고 꽁꽁 언 손을 마주 잡고 음악이 흘러나오는 거리를 걸어가는 것은 겨울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겨울은 낭만의 계절의 동시에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낮은 기온으로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기라도 한다면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란 남녀노소 불구하고 어느 누구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척추 질환으로 척추 뼈와뼈 사이에 위치한 디스크(추간판)가 노화, 외상 등으로 인해 흘러나와 허리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허리 통증을 시작으로 허벅지와 종아리의 저림 혹은 발가락 마비 등 신경이상 증세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척추질환을 말한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허리디스크의 90% 정도는 페인스크램블러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데 혹여 디스크의 손상이 심해 단순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하지방사통, 대소변 장애가 나타났다면 인공디스크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신중히 고려하게 됩니다”라고 전했다.


● 비침습적 치료, 통증 해소 ‘페인스크램블러’

최근엔 허리디스크 통증을 비수술로 치료하는 페인스크램블러(pain scrambler)가 각광을 받고 있다. 허리통증을 개선하는 통증치료기 즉, 페인스크램블러를 이용해 뇌로 전달되고 있는 통증신호를 인위적으로 무통증 신호로 전환하여 흘려 보냄으로써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교란시켜 통증을 잊게 만드는 원리다.

이 치료법은 주사나 수술 등 기존 통증치료법과 달리 환자의 부담감이 적고 고령 환자에게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다. 만성 허리통증이나 척추질환 치료·수술 후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에서 통증이 경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척추통증뿐만 아니라 만성 신경병성 통증, 암 통증 등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비침습적 치료 이 후에도 계속해서 통증이 나타난다면 인공디스크치환술과 같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맞춤형 인공디스크치환술, 손실된 디스크의 기능 회복 가능

만성 디스크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 바로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의 인공디스크치환술이다. 쉽게 말해 손상된 디스크를 완전히 제거한 뒤 인공의 디스크를 새로이 삽입하는 수술이다.

시술은 국소 마취 상태에서 3~4cm 크기로 복부를 절개한 후 이루어진다. 등을 직접 절개하지 않아 척추에 혹시 모를 손상이 가해질 가능성을 최대로 낮추어 치료가 가능하고, 이후 미세현미경을 통해 병변을 확인하며 손상된 디스크 및 이물질을 제거한 뒤 인체공학적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확실한 기능 회복을 이뤄내는 시술을 말한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 통증의 즉각적인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음은 물론 기존의 디스크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또한, 한번 삽입된 디스크 조직은
반영구적으로 기능해 병원을 여러 차례 재차 방문할 필요도 없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매우 섬세하고 고난도 수술 기법이다. 중증 허리디스크로 인공디스크치환술을 고려 중이라면 무엇보다도 높은 기술과 전문지식을 갖추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인공디스크 수술병원으로 공인되었으며, 이미 3300례 이상의 시술을 진행해 국내외에서 인정되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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