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유아인 “존경하는 이미연, 내가 일방적으로 들이대”

입력 2016-01-12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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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과 이미연이 러브라인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유아인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제작보고회에서 “극 중 모습과 비슷했다”며 “일방적으로 내가 들이댔다. 그러면 선배가 뒷걸음치는가 하면 꿀밤을 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연은 “이러면 유아인의 팬들이…”라고 난감해했다. 그는 유아인이 멈추지 않고 “예전부터 선배를 많이 존경했다”고 하자 “존경한다니까 나이가 많아 보이잖아”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미연은 “유아인이 개성이 강한 친구지 않느냐. 연기도 집중력을 가지고 하는 배우라 밀리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굉장히 부담스러우면서도 ‘이건 뭐지’ 싶을 정도로 새로웠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그렇지만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는 사이가 좋다. 너무 티가 날까봐 이렇게 말한 것”이라고 수습했다.

‘좋아해줘’는 SNS상에서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여섯 남녀의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이미연과 최지우부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그리고 이솜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이미연은 악명 높은 스타작가 ‘조경아’를 맡아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를 연기한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어른 덕선으로 출연 중인 이미연과 지난해 영화 ‘베테랑’ ‘사도’ 그리고 방송 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승승장구 중인 유아인의 만남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집 잃은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을 소화한 최지우는 사랑을 잃은 노총각 오너 쉐프 ‘정성찬’ 역의 김주혁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충무로의 젊은 피 강하늘과 이솜은 풋풋한 썸과 첫사랑의 정석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사람은 각각 천재 작곡가 ‘이수호’와 초짜 드라마 PD ‘장나연’을 연기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며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박현진 감독 연출작 ‘좋아해줘’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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