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정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대디 패러디 영상 속에서 은가은이 하지원 역을 맡아 출중한 연기력을 뽐냈다.
특히 은가은은 뮤직비디오 속 리틀싸이 황민우군이 유혹하는 선생님 역할에 맞게 새초롬한 표정, 당황한 표정을 연기자 못지않은 자연스러움으로 표현했다. 현장 촬영 당시 적극적으로 임했던 은가은은 다른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춰 연기를 해나가 더욱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패러디 영상에는 하지원 역의 은가은을 비롯해 유희열 역의 박명수 전 매니저 정석권 대표, 씨엘 역의 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민트 등이 출연해 영상의 볼거리를 더했다.
은가은은 "패러디 영상을 처음 촬영하기도 해서 그런지 더 신기하고 재밌었다"며 "색다른 경험이다. 내 패러디가 잘 어울렸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은가은은 지난 2014년 직접 SNS를 통해 공개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OST '렛잇고'(Let It Go) 커버송이 화제가 되면서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영상이 약 4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슈를 모았고 그 해 3월에는 SBS'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8년간의 긴 연습생 시절을 끝내고 세상으로 나온 은가은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당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이 후 2014년 싱글앨범 'Late Bloomer'를 발매했고 올해에는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JTBC'백인백곡-끝까지간다'에 출연해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 감성을 자극하는 보컬음색을 유감 없이 선보이며 '괴물 신인', '숨은 보석', '재야의 은둔고수'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이어 MBC'복면가왕'에도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로 출연해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임재범 헌정 앨범, 김장훈과의 듀엣 앨범, 각종 드라마 OST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