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인은 SBS 새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재호(홍요섭)와 한혜경(김해숙)의 막내아들 유세준 역을 맡았다. 유세준은 단순하고 용감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군 제대 후 하루에도 두세 탕씩 밤낮 없이 아르바이트만 하는 유세준. 하라는 취직은 안 하고 아르바이트만 하는 그를 보며 가족들은 속이 뒤집힌다.
정해인은 편의점부터 시작해 대리운전, 주차요원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알바 인생을 사는 유세준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훈훈한 외모와 눈웃음을 겸비한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해인의 첫 촬영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진행됐다. 정해인은 명찰이 달린 보라색 조끼를 입고 등장해 손님들이 먹다 남긴 도시락 쓰레기를 정리하고 물건을 계산하는 장면을 능숙하게 소화했다.
정해인은 “세준의 아르바이트 연기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즐겁게 작업하고 있다”며 "편의점은 아니지만 의류매장에서 아르바이트 한 경험이 있다. 그때의 경험이 지금 세준을 연기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수현 작가님의 작품을 함께하게 된 건 큰 영광이고 행운”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김수현 작가의 신작‘그래, 그런거야’는 현대인의 외로움을 따뜻하게 품어줄 정통 가족드라마로 3대에 걸친 대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쾌하면서도 진지하게 담아낸다.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