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네이선. ⓒGettyimages멀티비츠
불혹을 넘긴 나이와 두 차례의 수술 경력에도 현역 연장 의지를 보이고 있는 조 네이선(42)이 무려 10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크리스 코틸로는 19일(한국시각) 총 10개 팀이 네이선 영입에 흥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네이선은 자유계약(FA)선수 신분이다.
앞서 네이선은 지난해 4월 초 시즌 첫 세이브를 올린 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쳤으나 상태가 악화됐다.
결국 네이선은 정밀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네이선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통상 12개월에서 18개월 정도다.
따라서 네이선은 오는 5월~6월 사이에는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적은 금액에 계약한다면 불펜 전력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선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네소타 트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했으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6회에 선정된 바 있다. 통산 37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3년 연속 1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네이선은 미네소타 시절인 2004년에는 73경기에서 72 1/3이닝을 던지며 44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올랐다.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 중 하나인 네이선. 42세의 나이와 수술 경력을 이겨내고 2016년에 16번째 메이저리그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