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한파 원인, 제트 기류 ‘폴라보텍스’와 ‘저지 기압능’ 때문?

입력 2016-01-20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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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한파 원인, 제트 기류 ‘폴라보텍스’와 ‘저지 기압능’ 때문?

몇 일째 한파가 지속되면서 그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은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아침 기온이 영하 15.1도까지 떨어졌다. 칼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떨어졌다.

올 겨울 가장 강한 한파로 동파 사고와 빙판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한파의 원인은 북극을 중심으로 형성 된 제트기류 ‘폴라보텍스’ 때문으로 알려졌다.

‘폴라보텍스’는 보통 벨트처럼 북극 주변을 빠르게 돌면서 북극의 한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속도가 느려지면서 기류가 느슨해져 북극 한기가 한반도 중위도까지 내려온 것이다.

특히 우랄산맥 동쪽, 바이칼호 서쪽에 정체성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폴라보텍스’의 기류 흐름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한기가 계속 유입되는데다 일본 동쪽에서부터 캄차카반도까지 저지 기압능이 형성돼 있어 한기가 오랫동안 정체된 상태로 한반도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어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내내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한파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고 오는 24일 일요일이 가장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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