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김동준·이슬찬 등 젊은 선수들 주목
올 시즌 K리그 스타 기근 해갈 기대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신태용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은 23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A대표팀과는 차이가 있다. A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다. 해외파를 비롯해 K리그 각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모인다. 올림픽대표팀에는 완성된 선수들보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렇다보니 인지도 면에서도 A대표선수들과는 차이가 있다.
유럽파인 황희찬(잘츠부르크)도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을 뿐, 그동안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K리거 가운데서도 권창훈(수원삼성), 문창진(포항스틸러스) 정도를 제외하면 각 팀에서 주축을 이루는 선수는 없다.
조별리그(C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황희찬이 단숨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것처럼 올림픽대표선수들에게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골키퍼 김동준(성남FC), 이슬찬(전남 드래곤즈), 이창민, 김현(이상 제주 유나이티드) 등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이 올림픽대표팀에서 두각을 보이자, 2016년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이들이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김동준은 단숨에 성남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K리그에선 매해 각 팀 주축 선수들이 해외무대로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스타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K리그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젊은 선수들은 2016시즌을 기대하게 만드는 촉매제임에 틀림없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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