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해피엔딩’ 정경호와 장나라의 혼인신고가 실제로는 성사되지 못했다.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MBC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한미모(장나라 분)와 송수혁(정경호 분)은 술에 취해 혼인신고를 한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두 사람은 다음날 혼인신고를 철회하기 위해 구청으로 달려갔다.
구청 공무원은 “어제는 결혼시켜달라고 떼를 쓰고, 오늘은 취소해달라고 떼를 쓰냐”며 두 사람을 기억하고 있었다.
구청 공무원은 “구청에서 프러포즈까지 보여주며 열성을 보이셔서 혼인신고 해드릴까 하다가 친구분과 설득해서 다음 날 하기로 하고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정경호가 증인으로 부른 친구 구해준(권율 분)이 두 사람의 혼인신고를 막았던 것이다.
구청 공무원은 “친구분 아니었으면 오늘 골치 아플 뻔 했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서른이 훌쩍 넘어버린 1세대 걸그룹의 해체 이후 삶과 그녀들과 엮이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한 번 더 해피엔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