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대어’ 세스페데스, NYM 잔류 고려… 美 CBS 보도

입력 2016-01-22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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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FA 대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 쿠바)는 뉴욕 메츠에 남을까.

미국 CBS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2일(한국시각) 세스페데스를 두고 "그는 지난 목요일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다. 워싱턴은 그에게 옵트아웃 조항 불포함, 5년 계약을 요구했다. 반면 메츠는 그와 3년 이상 계약을 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스페데스는 현재 다른 팀들과의 접촉에 있어서도 여러 방면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세스페데스의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메츠에 잔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메츠 구단 측은 오는 23일 세스페데스의 에이전트인 CAA의 브로디 반 와그넨과의 미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세스페데스가 3년 계약 또는 그 이하의 조건으로 사인해주길 원하는 상태다.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에 따르면 세스페데스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훌륭한 선수였다. 그만큼 그는 팀에 있어 인정받고 있는 선수였다.

또 CBS스포츠에 따르면 세스페데스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워싱턴에서의 5년보다 메츠에서 3년 활약 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길 원하고 있다. 세스페데스가 워싱턴의 제안을 머뭇거리는 것에는 계약 조건도 어느정도 반영됐다는 것이다. 워싱턴은 5년에 8000만 달러, 메츠는 3년에 6500만 달러를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금액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게 그 이유다.

한편 메이저리그 4년차인 세스페데스는 올 시즌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 57경기에 나서 타율 0.287(230타수 66안타) 17홈런 44타점 39득점 출루율 0.337 OPS 0.941을 기록하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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