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복귀작 ‘동네의 영웅’ 오늘(23일) 첫방…미리보는 ‘관전포인트3’

입력 2016-01-23 10: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OCN의 새해 첫 오리지널 드라마 ‘동네의 영웅’(연출 곽정환, 극본 김관후, 제작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이 첫방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박시후와 조성하, 이수혁, 유리, 윤상민, 정만식, 최윤소 등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동네의 영웅'은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이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우리 동네 영웅 탄생기'를 담아낸다.

극중 취업준비생과 생계형 형사, 아르바이트생 등우리 시대의 자화상이 투영된 캐릭터가 대거 등장하는 것은 물론, 불의에 맞서 싸우며 영웅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방송에 앞서 '동네의 영웅'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본다.


◆ '그래도 희망은 있다' 온정의 메시지 전달

'동네의 영웅'은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박한 사회에 온정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몇 년째 취업을 하지 못해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는 취업 준비생 청년,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지만 당장 생계 걱정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픈 청춘, 건물 재개발 때문에 권리금 한 푼 못 돌려받고 쫓겨나게 생긴 젊은 자영업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아픈 청춘에 한층 가깝게 다가가 각박한 세상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동네의 영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게 살아가려는 정의로운 사람들을 통해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간다.

거대 자본의 횡포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힘 없는 동네 주민들의 모습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의 가슴 속에 뜨거운 '영웅 본능'을 자극한다. 억울한 후배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칼을 갈았던 전직 비밀요원도,검거 실적을 올리려 꼼수를 쓰던 '생계형 경찰'도, 정의를 위해 맞서 싸우는 '동네의 영웅'으로 성장하게 만든다.

OCN이 새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동네의 영웅>은 어려운 현실에도 꿈을 놓지 않는 청춘들의 희망, 불의 앞에 힘을 합치는 이웃들의 모습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드라마 곳곳에서 발견되는 정통히어로물의 상징과도 같은 '심벌'은 '누구나 작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동네의 영웅>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심벌 소지품을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 명품 조연들의 눈부신 활약

'동네의 영웅'에는 친근한 얼굴의 연기파 배우들이 조연으로 대거 등장한다. 익살스러운 연기가 매력적인 안석환, 똑 부러지는 현모양처의 대표격인 진경, 작은 체구의 백발에도 강단과 품위가 느껴지는 배우 송재호 등 TV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써니'에서 산뜻한 매력을 보여줬던 김보미가 극중 유리의 절친한 친구로, 강남길은 전직 중앙정보국 직원으로 등장해 반가움을 안긴다. 지일주와 박순천은 각각 박시후의 동료 요원과 엄마 역할을 맡아 열연할 예정.

묵직한 존재감의 윤태영과 함께 등장하는 악역에는 이철민, 김종석, 박건이 출연,능청맞고 얄미운 연기로 극중 갈등을 부추겨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 영화같은 드라마, 화려한 스케일과 신선한 장르

'동네의 영웅'은웅장한 스케일과 강렬한 액션이 돋보이는 '첩보극', 위트 넘치는 평범한 영웅의 '히어로물', 동네 이웃들의 온정을 담아낸 '가족극'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곽정환 감독은 마카오 해외 첩보전부터 친숙한 동네의 골목 싸움까지, 각각의 장면과 캐릭터 개성에 맞춘 섬세한 연출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해 10월, 마카오에서 진행된 해외 촬영은 역대급 영상이 될 것으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극중 중앙정보국 비밀요원으로 활약하는 박시후와 최윤소, 지일주의 임무 수행 장면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것은 물론, 웅장한 마카오 시내 전경과 골목에서의 화려한 액션 장면까지, 심혈을 기울인 촬영으로 남다른 스케일의 영상을 완성했다.

국내 촬영에서는 취업준비생, 아르바이트생, 생계형 경찰 등 이 시대의 자화상이 녹아든 등장 인물들을 통해 친숙한 동네, 이웃 간의 정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낼 예정.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의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의 심리적인 변화도 세세하게 표현할 전망이다.

'동네의 영웅'이 '반(半) 사전제작' 형태로 제작되고 있는 것도 고퀄리티 드라마 탄생을 예감하게 만드는 요소다. 이른바 '쪽대본' 등에 매달려 빠듯하게 제작되는 것이 아닌 만큼, 충분히 검토하고 보완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게 '반 사전제작'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23일 (토) 밤 11시 방송되는 '동네의 영웅' 1화에서는 마카오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 중이던 백시윤(박시후)에게 갑작스레 작전 중단 명령이 내려지고, 3년의 시간이 흐른 뒤, 역변을 앞둔 '문화거리'에서 백시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야기가 공개된다. 매주 토·일요일 밤 11시, OCN과 UXN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ㅣOC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