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방송된 KBS1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2.0'에선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양궁 선수들의 맹훈련 장면과 인터뷰가 방송됐다.
그 중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 선수의 만신창이된 손가락을 근접 촬영한 사진 2장이 눈길을 끌었다.
활 줄을 당기는 오른손 검지 손톱은 으깨져 형태를 알아볼 수 없고 검지 손가락과 중지 손가락은 굳은살이 박힐 대로 박혀 돌처럼 딱딱한 상태다. 매일 5백 발 이상을 쏘며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오진혁 선수는 기술이나 감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몸 자체를 기계화시키려 애쓴다.
양궁 국가대표팀은 올림픽에서 30개 메달 가운데 19개를 휩쓸었다. 타고난 DNA가 아닌 피나는 노력의 결과임을 짐작할 수 있다.
본격 스포츠 지식 배양 프로그램 '스포츠 이야기 운동화 2.0'은 올림픽을 앞두고 종목 탐방 미니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송하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손연재와 리듬체조 선수들의 훈련 모습과 인터뷰를 방송한다.
매주 일요일 밤 자정 KBS 1TV에서 볼 수 있으며 월요일 낮 2시 10분 KBS 2TV로 재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