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 전문 방송인 허준, M배지 획득 '진정한 잡식남'

입력 2016-01-26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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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방송인 허준이 방송 3회만에 진정한 잡식남으로 거듭났다.

25일 방송된 잡학다식한 남자들의 신개념 지식토크쇼 'M16' 3회에서는 세계를 장악한 '초' 무서운 조직에 관한 주제로 잡식남들의 치열한 토크 배틀이 펼쳐졌다.

지난주 우승자 최성준의 선택으로 가장 먼저 히든카드를 오픈 하게 된 사람은 허준. 허준은 '멕시코 카르텔' 조직을 히든카드로 내밀었다. 이들이 그간 학살한 민간인의 수가 수 만 명, 죽인 언론인이 백 명이 넘는 이야기로 멕시코 카르텔의 무서움을 보여준 것.

그는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해도 카르텔은 소탕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전했고 "전 세계 조직들의 표본이 될 수 있다"라고 우려 섞인 말을 덧붙였다.

두 번째 히든카드의 주인공은 정영진. 정영진의 선택은 '이탈리아 마피아'였다. 마피아는 사람을 죽이지 않고는 입단조차 불가능 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서운 조직. 정영진은 공공장소에서도 거침없이 일반인에게 위해를 가하는 역대급 범죄 스케일들을 설명하며 마피아의 잔혹성을 설파했다.

세 번째는 지난주 우승자 최성준. 그가 선택한 히든카드는 가이 포크스 가면 아래 정체를 숨기고 활동하는 국제적 헤커 그룹 '어나니머스'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IS를 대상으로 사이버 테러까지 감행한 ‘어나니머스’에 대해 '멕시코 카르텔', '이탈리아 마피아'와 같이 실제로 잔인한 학살을 하는 조직이 아닌 해킹을 통한 행동주의 라고 주장하며 익명성 속에 숨은 비밀집단으로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그들의 타킷이 될 수 있다는 것에서 어느 조직보다 위험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독실은 '야쿠자'를 자신의 히든카드로 내세웠다. 다른 조직들과는 달리 합법적인 사업으로 돈을 번다는 점에서 야쿠자의 위험성을 보여줬다. 또 우리나라 국방비 예산보다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는 점에서 잡식남들을 놀라게 했다. 다른 조직과 달리 양지로 올라왔기 때문에 누구든 마주칠 수 있다는 점, 바로 우리 옆 나라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밖에서도 잡식남 4인방은 사이드 카드로 언급된 중앙 아메리카와 미국을 아우르는 '마라 살바트루차', 중국 대륙을 움직이는 검은 조직 '삼합회', 브라질 최대의 마피아 조직 'PCC' 등 세계의 다양한 조직들의 잔혹성을 자세히 언급하면서 남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들 조직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재차 우려하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한편 이날 우승에 강력한 욕심을 보였던 전문 방송인 허준은 드디어 M배지를 획득하는 반전을 보이며 진정한 언더그라운드 잡식남의 면모를 보여줘 다음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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