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캡처] ‘택시’ 류준열, 이젠 ‘여러분의 남편’이라 전해라 (종합)

입력 2016-01-26 2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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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캡처] ‘택시’ 류준열, 이젠 ‘여러분의 남편’이라 전해라 (종합)

류준열과 이동휘가 생애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섰다. 시작은 ‘예능 초보’였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진솔함과 깨알 같은 예능감이 묻어났다.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특집 1탄으로 류준열과 이동휘가 출연했다.

어색하게 차에서 내린 류준열과 이동휘는 ‘쌍문동 절친’임을 과시했다. ‘응팔’ 속 정환의 반지를 끼고 등장한 이동휘는 ‘특급 브로맨스’를 예고라도 하듯 류준열과의 격한 포웅으로 첫 예능 출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류준열은 조근조근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걸그룹을 바라보듯 이영자를 신기하게 응시하게 ‘선생님’이라는 존칭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보다 먼저 태어나면 다 선생님”이란 명언 아닌 명언까지 시전했다.

이어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실패에 대해 “혜리 남편은 안 됐지만, 여러분의 남편은 되겠다”고 만인의 남편을 약속했다.

‘응팔’ 세트장에서 진행된 토크에서는 명장면과 두 사람의 캐스팅 비화와 공개됐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무반주로 복고 댄스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류준열은 “처음부터 정환 역에 캐스팅된 것은 아니었다. 동룡 역으로 오디션을 봤고, 중간에 바둑을 둘 줄 아느냐는 말에 내가 택이가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결국 정환이로 캐스팅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숱한 화제와 논란이 자아낸 ‘혜리남편 찾기’에 대해서는 “정환이로서는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다. 작가님 재량이다. 그래도 아쉽긴 했다”며 “(결말은) 거의 끝에 알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류준열은 “나도 연기하면서 힘들었다. 너무 외로웠다. 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는 친구고 너무 힘들었는데 시청자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거기서 힘을 얻었다”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성격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여자는 남자가 보살펴 줘야하는 존재라 생각한다. 나라면 포기 안한다. 실제로도 포기 안하고 싶었는데 내 재량이 아니라…. 그리고 나도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응팔’은 지난 16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택시’ 녹화가 진행됐고, 19일 출연진은 태국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났다. 또 22일 박보검, 고경표, 류준열, 안재홍은 아프리카 나미비아로 떠나 ‘꽃보다 청춘 나미비아’(가제) 촬영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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