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완성형 아이돌’ 임팩트, 포스트 빅뱅 자리 꿰찰까

입력 2016-01-27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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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제국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인 임팩트가 예상을 뛰어넘는 완성도를 자랑하며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임팩트(지안, 제업, 태호, 이상, 웅재)는 2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Lollipop'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처음 공개된 임팩트는 여러모로 국내 최고의 보이그룹인 빅뱅을 연상케 하는 그룹이다. 5명으로 구성된 멤버부터 그렇고,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 프로듀싱까지 소화하는 음악적 재능도 그렇다.

음악 역시 타이틀곡 '롤리팝(Lollipop)'의 경우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양아치'는 'Loser'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정도로 흡사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빅뱅의 아류라고 치부하기는 어렵다. 어느정도 빅뱅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있다고 하나, 좀 더 어리고 밝은 임팩트만의 분위기도 분명 공존하고 있다. 더욱이 음악과 퍼포먼스 자체로도 최근 등장한 신인중 단연 눈에 띄는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마샬아츠 국가대표 출신 제업을 비롯해, 빼어난 기타 실력을 지닌 이상, 타이틀곡을 작곡한 웅재, 안무를 만든 지안 등 개개인의 독특한 이력과 재능도 임팩트의 앞길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단순히 잘 생기고 멋진 비주얼형 아이돌보다 '취향저격' 아이돌이 각광받는 최근 풍토 역시 임팩트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타이틀곡 '롤리팝'을 작곡한 웅재는 "에픽하이와 빅뱅의 음악을 많이 들었다.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았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웅재는 "빅뱅과 에픽하이 선배들은 기본적으로 힙합을 지향하는데, 우리는 다섯명이 추구하는 음악이 모두 다르다"며 "우리는 꾸러기 같다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컬러풀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라고 그 미묘한 차이를 설명했다.

또 태호는 "우리가 멤버들 모두 좋아하는 음악과 추구하는 음악이 다르다. 그러다보니 더 색다르고 재밌는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지안은 "이번 앨범은 순위와 상관없이 즐기기 위해 만들었다. 항상 재미있게 하고 싶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을 수상하는게 목표다"라고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

데뷔싱글 'Lollipop'에는 타이틀곡 '롤리팝(Lollipop)'을 비롯해 'I'm Fact', '샤인', '양아치'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롤리팝(Lollipop)'은 하우스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재즈틱한 브라스가 특징이다. 이상형을 발견한 남자가 여성에게 대쉬하는 상황을 재치있게 그렸다.

한편 임팩트의 데뷔 싱글 'Lollipop'은 27일 정오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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