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캡처] ‘리멤버’ 유승호 알츠하이머 증세…세드엔딩 그림자 (종합)

입력 2016-01-27 2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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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캡처] ‘리멤버’ 유승호 알츠하이머 증세…세드엔딩 그림자

유승호와 박민영이 합심해 남궁민에게 1승을 거뒀다. 하지만 유승호의 알츠하이머(치매) 증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13회에서 서진우(유승호)의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우는 자신이 연구원에게서 받은 영상을 증거로 제출하며 전자레인지 폭발은 미소전구 잘못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변론했다.

박동호(박성웅)는 자신이 미리 매수해둔 공장장을 증인으로 불렀고, 공장장은 미소전구 사장을 배신하고 사장이 입단속을 시켰다고 위증했다.

그러나 판세를 뒤집어야 할 상황에 서진우는 박동호와 공장장이 만나는 사진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사는 게 지옥같다”는 공장장의 말을 떠올렸다. 공장장은 어린 딸이 난치병에 걸려 일호그룹 지원을 받은 상황이다. 결국 서진우는 “증인 신문 없다”고 말하며 미소전구 측을 허망하게 했다.

서진우는 사생활에 힘들어하는 공장장 대신 불량전선이 원인이었다는 국과수 결과를 증거로 제출, 재판에서 승기를 잡았다. 특히 서진우는 과거 폭발사고를 일으켰던 기업이 이번 사고의 불량전선을 만든 기업과 같은 곳이라면서 이 곳이 일호그룹 비자금 조성에 악용된 기업이라고 알렸다.

같은 시각 이안아(박민영)의 노력에 의해 서진우 주장과 같은 검찰 수사 결과가 TV로 방영되며 서진우 측이 승소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뿐이었다. 이인아와 저녁 약속을 잡은 서진우는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며 아버지 서재혁(전광렬)과 살았던 집을 찾았다. 이인아와의 약속도 잊은 채 말이다. 이인아는 서진우가 나타나지 않자 전화를 걸었고, 서진우가 고등학생 서진우의 기억상태로 되돌아갔다는 사실을 알고 황급히 그를 찾았다.

이인아는 서진우를 보자마자 와락 안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 이인아를 어리둥절해 하는 서진우. 아버지에 이어 서진우 역시 알츠하이머로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가운데 앞으로 전개에 관심이 집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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