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도경수-김소현만 보이니? 연준석-이다윗-주다영 3인방

입력 2016-01-2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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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순정’ 속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이 주목받고 있다.

풋풋하고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담은 영화 ‘순정’ 속 실제 친구처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주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작품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

도경수, 김소현과 함께 고흥의 오총사로 스크린을 활보한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은 ‘순정’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우직하고 어른스러운 마라톤 유망주이자 남몰래 ‘수옥(김소현)’을 좋아하고 있는 ‘산돌’을 연기한 연준석은 영화 속에서 소년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연기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연준석은 ‘순정’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특히 연준석은 마라톤 선수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선수들의 달리는 모습을 관찰·연구하고 따라서 연습을 하는 등 ‘산돌’을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총사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한 이다윗의 변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뽀글머리에 펑퍼짐한 패션까지 불사하며 ‘개덕’으로 변신한 이다윗은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함과 동시에 체중 증량을 통해 ‘개덕’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것은 물론, 상황에 딱 맞는 능청스러운 애드립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현장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다윗은 지난 26일 언론시사회 때 영화를 본 후의 여운을 떨쳐내지 못하고 기자간담회 도중 왈칵 눈물을 쏟으며 순정남의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간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맡아왔던 주다영은 웬만한 사내보다 더 씩씩하고 우렁찬 ‘길자’를 연기하기 위해 주근깨 분장에 긴 머리를 과감히 잘라내며 미모를 던져버리는 용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실제 본인과 많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있어 걱정을 많이 했던 것과 다르게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길자’를 완벽 소화한 주다영은 ‘순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잠재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다윗과 주다영은 영화 속에서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순정’의 활력소로서 활약, 오총사가 함께 한 1991년의 추억을 더욱 빛나게 해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시절 순수하고 눈물겨운 우정을 보여준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의 활약으로 더욱 풍성한 감성드라마로 거듭난 영화 ‘순정’은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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