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강하늘 “윤형주, 윤씨로 개명해야 하지 않냐고” 너스레

입력 2016-01-28 1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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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하늘이 윤형주 선생님의 발언을 언급했다.

강하늘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동주’ 기자간담회에서 “윤동주 시인에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윤형주 선생님께 전화했다”고 밝혔다.

‘동주’에 앞서 영화 ‘쎄시봉’ 윤동주 시인의 사촌형제인 윤형주를 연기한 그는 “선생님께서 ‘성을 윤씨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 집안과 뭔가가 있는 것 같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더라”면서 “그 집안과 관련은 없다”고 말했다.

영화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 스물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시인 윤동주의 청년기를 그린 작품이다. ‘왕의 남자’ ‘사도’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신작으로 청춘 스타 강하늘과 박정민이 출연했다.

드라마 ‘미생’을 비롯해 영화 ‘쎄시봉’ ‘순수의 시대’ ‘스물’ 그리고 현재 방송 중인 인기 예능 ‘꽃보다 청춘’으로 사랑받은 강하늘.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대의 아픔을 시로써 써 내려간 청년 윤동주 역을 연기했다. 박정민은 윤동주의 사촌이자 그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오랜 벗 송몽규 역을 맡았다.

‘서시’ ’별 헤는 밤’ 등 한국인이 사랑한 아름다운 시를 만든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는 2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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