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순수 창작극 들고 美 브로드웨이 진출 시동

입력 2016-01-28 1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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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프로듀서로도 입지를 다진 김수로가 이번엔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

김수로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오는 8월 12일 첫 공연을 올린다. 공연에서 선보일 한국창작뮤지컬 ‘그린 카드’는 비자 기한이 만료된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인 여성과 위장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뉴욕에서 고군분투하는 유학생들의 애환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순수 한국 창작물로 승부를 건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배우를 제외한 주요 제작진들이 한국인으로 꾸려질 예정이며, 작품 내용 역시 한국적 색채를 띄고 있어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색다른 반향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또한 김수로와 함께 뉴욕 프로젝트를 함께할 연출가는 현재 미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김현준으로, 전미연출가 및 안무가협회(SDC)의 첫 한국인 회원이자 최연소 회원의 기록을 세웠고 창작 뮤지컬 ‘컴포트 우먼’을 통해 가능성과 실력을 크게 인정 받은 연출가이다. 이에 프로듀서 김수로와 연출가 김현준이 만들어 낼 시너지가 얼마나 클지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공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국내에서 ‘김수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김수로는, 그의 열정과 파워로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어떠한 위력을 보여줄 지에 큰 기대가 모아진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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