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앤 폭스, 수도권 성매수男 22만명 리스트 공개 ‘충격’

입력 2016-01-28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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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앤 폭스, 수도권 성매수男 22만명 리스트 공개 ‘충격’

서울 강남·경기·인천 일대의 성매매 조직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객 명단이 공개됐다.

이로써 공개된 성매수자 개인정보 수는 기존 6만6000여건에 15만4000여건이 더해져 총 22만여건이 됐다.

28일 정보 에이전시 업체 ‘라이언 앤 폭스’는 “이번 장부는 지난 13일 1차로 공개한 엑셀 파일에 함께 저장돼 있던 것”이라며 해당 장부를 공개했다.

2차 파일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관·변호사·의사 등 사회 지도층인 것으로 보이는 신상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날짜와 약속장소, 거래금액, 매매조건, 차량번호, 요구사항, 개인별 특이사항 등이 메모 형식으로 기록돼 있는 점 역시 1차 파일과의 공통점.

장부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 성남시 등 수도권 지역의 활동내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웅 라이언 앤 폭스 대표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이 이 장부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최소 5개 이상의 성매매 조직이 제작한 장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부를 공개한 업체 ‘라이언 앤 폭스’는 미국으로의 재산 도피자 추적, 영어 원어민 교사 신원 검증, 조기 유학 등 교육 지원과 이민 지원 등을 대행해 주는 민간 회사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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