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일본과 2016 AFC U-23 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신태용 감독은 “반드시 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올림픽대표팀 신태용(46) 감독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서 활용할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 3명) 선발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했다.
신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올림픽대표팀의 숙소인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와일드카드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김칫국을 마시는 격이라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아예 머릿속에서 지웠다”고 밝혔다. 이어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코치들에게는 ‘(와일드카드 활용이) 꼭 필요한 포지션이 어디인지 찾아보자’라고는 말했다. 대회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더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기사 등을 통해 와일드카드 후보로 언급된 선수들의 이름을 봤다”는 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내 말에 선수들이 큰 영향을 받는다”며 거듭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신 감독은 와일드카드 선택 등 리우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과 공조할 뜻임을 내비쳤다. 그는 “협회 기술위원장뿐 아니라 슈틸리케 감독과도 상의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카타르전 직후 슈틸리케 감독과 만나 ‘상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얘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A대표팀과 (정보를) 공유해야 두 팀 모두 발전적으로 간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신 감독은 리우올림픽 본선이 펼쳐지는 8월 이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는 “3월 2차례 등 올림픽 본선 이전까지 A매치 데이가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안다. 올림픽대표팀의 평가전을 최대한 많이 치를 수 있도록 협회와 상의하겠다”고 얘기했다.
도하(카타르)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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