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애프터스쿨이 또 한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8일 오후 플레디스 측에 따르면 애프터스쿨의 정아는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돼 자연스럽게 졸업 수순을 밟게 됐다.
정아는 가희가 이끌 당시의 애프터스쿨 원년 멤버로서 차기 리더로까지 활동했던만큼 그의 졸업은 애프터스쿨에게도 큰 의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는 정아 이후 애프터스쿨의 차기 리더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애프터스쿨은 유이, 레이나, 나나, 리지, 이영, 가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로 활동영역을 구축하고 있어 팀을 하나로 묶을 차기 리더의 중요도는 더욱 커진 상태다.
애프터스쿨 차기 리더로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하기 지목되는 인물은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유이다. 팀 내 최고참인데다가 애프터스쿨 초창기에도 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팀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기 때문.
하지만 최근 걸그룹들이 나이순대로 리더를 정하지 않는 점을 생각하면 레이나와 나나도 무시하지 못할 후보다. 레이나는 나나, 리지와 더불어 오렌지 캬라멜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히트곡을 낸 것은 물론 콜라보레이션곡으로 음원에서도 저력을 보여준 만큼 애프터스쿨의 리더로서 손색이 없다.
또한 나나와 리지 역시 각종 예능 현장에서 활동하며 애프터스쿨이 대중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애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후보다. 이에 대해 플레디스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차기 리더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 내부에서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연 정아의 탈퇴로 시작된 애프터스쿨판 왕좌의 게임 마지막에 웃는 멤버는 누구일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