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리멤버' 남궁민에 비하면 ‘베테랑’은 애교 (종합)

입력 2016-01-28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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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엣지] '리멤버' 남궁민에 비하면 ‘베테랑’은 애교 (종합)

남궁민이 또다시 교묘히 법망을 빠져 나갔다. 떠오르는 대세 악역 캐릭터다운 활약이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재벌들의 마약 파티에 참석한 남규만(남궁민)의 현장 체포를 노리는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규만은 서진우에게 과거 일가족을 잃게 한 교통사고에 박동호(박성웅)의 아버지가 연관된 사실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서진우와 박동호는 완전히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이런 가운데 남규만은 서진우를 압박하기 위해 이인아(박민영)로 타깃을 바꿔 긴장감을 자아냈다.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가 된 서진우에게 이인아는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 때문.

이같은 악행을 막기 위해 서진우는 재벌들의 마약 파티에 잠임해 그를 현행 체포하는 전략을 생각해 냈다. 모든 제보까지 마쳐 덫을 완성한 그는 현장 습격에까지 성공했다.

이에 남규만은 비서이자 친구인 안수범과 겉옷을 바꿔 입고 반대로 빠져나가 또 법망을 피했다. 시청자들이 그토록 바라는 사이다 전개는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남규만에게도 불온한 조짐은 따라붙고 있다. 안수범이 과거 남규만이 살인에 사용한 오프너 나이프를 꺼낸 것은 물론 아버지인 남일호 회장에 대한 박동호의 공격도 이어지고 있어 답답하지만 천천히 몰락 수순을 밟고 있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리멤버',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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