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리멤버’ 남궁민에게 보인 몰락의 징후들

입력 2016-01-29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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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시청자들이 꼽는 공공의 적 남궁민 몰락의 징조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는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인 남규만(남궁민)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가장 먼저 배신의 징후를 보인 사람은 남규만의 비서인 안수범(이시언)이었다. 그는 이날 친구의 뒷바라지까지 시키는 규만의 태도에 "내가 자존심이 없는게 아니라 참는 것"이라고 반발한 후 사무실에 숨겨진 흉기 와인 오프너 나이프를 의미심장하게 바라봤다.

이어 그는 "내가 만약 남규만을 버리게 되면 어떻게 될 것 같냐"고까지 물어 배신의 기미를 강하게 풍겼다.



이런 가운데 규만의 친구인 강석규(김진우)도 와인 오프너 나이프에 주목했다. 그는 친구인 규만과 식사를 나누며 "오프너 나이프로 사람을 죽일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규만 역시 "친구가 사람을 죽인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답해 팽팽한 대립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남규만 자백 동영상에 출연한 배철주도 착실하게 원한을 쌓아가고 있다. 그가 주도한 파티에서 남규만이 행패를 부린 것은 물론 "첩의 자식"이라고 공개적인 모욕까지 받았기 때문. 훗날 남규만의 범행 사실을 밝히는 시점에 활약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는 내용을 그린 휴먼멜로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리멤버',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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