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잭 블랙 특집 온에어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화 '쿵푸팬더3' 홍보차 내한한 그는 이미 돌아간 상태지만 그가 이번 내한에서 남긴 마지막 유산인 '무한도전'만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잭 블랙은 이번 내한에서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과 차별화된(?) 친근함을 보여줬다. 그는 박경림과의 인터뷰에서도 종잡을 수 없는 언행으로 웃음을 준 한편 레드카펫 행사에서도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이에 대한민국 예능계 최고의 정예가 모인 '무한도전'과 잭 블랙에 거는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잭 블랙은 기존 '무한도전'에 출연한 외국인 스타들과 달리 직접 슬랩스틱 개그를 체험할 예정이다. 영화에서 보여준 그의 특출난 예능감을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우선 '무한도전'의 담당 연출인 김태호 PD는 잭 블랙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앙리특집만큼 반응이 올지는 방송이 나가봐야 알 일"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이어진 말을 보면 묘한 자신감이 흐른다.

김 PD는 "잭 블랙과 함께 할 시간이 4시간 뿐이었지만 집중력 있게 모든 촬영을 마쳤다. 사전 조율을 통해 잭 블랙도 호감을 보인 아이템들로 꾸며놨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간이 얼마 없었던 만큼 웃음을 주는데에 주력했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김 PD는 잭 블랙이 '무한도전' 멤버들에게도 끼친 영향이 상당했음을 고백했다. 그는 "'무도' 멤버들은 물론 다른 개그맨들도 잭 블랙과 촬영을 한다는 사실에 연락이 와 부러움을 표시했다. 그만큼 잭 블랙이 한국 개그맨들에게 존경받는 배우라는 뜻"이라며 "'무도' 멤버들과도 많은 교감을 했다. 그래서 일정에 없었던 잭 블랙 배웅까지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얼굴과 몸, 말로도 웃기는 최고의 코믹 배우 잭 블랙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프로그램 1위에 빛나는 '무한도전'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사진│동아닷컴DB, 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