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토피아’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에서 일어난 의문의 연쇄 실종사건 수사를 맡게 된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본의 아니게 파트너가 된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숨막히는 추적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례없었던 숨막히는 추격전을 다루며 신상 재미를 가득 선사할 영화 ‘주토피아’가 개성 만점 캐릭터들을 공개 한다. 기존에 추격자와 목격자로 공개 했던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 여우 사기꾼 ‘닉 와일드’의 매력을 뛰어넘는 캐릭터들이다. 할리우드 멀티 캐스팅을 방불케 하는 이들 캐릭터는 평화롭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 주토피아를 구성하는 시민들이다. 특히 시청 관계자부터 경찰관, 요가 클럽의 안내원, 팝스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현실 세계와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먼저 주토피아의 시장 ‘라이언 하트’는 도시의 평화와 안전에 누구보다 민감하다. 더빙은 ‘위플래쉬’의 폭군 선생 J.K 시몬스가 맡아 놀라움을 자아낸다. 경찰서의 민원 담당 ‘클로 하우저’는 과체중이지만 귀여운 표범이다. 달콤한 도너츠와 팝스타 ‘가젤’을 좋아하는 덕후 기질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정의감이 넘치는 경찰서 국장 ‘보고’는 ‘토끼는 경찰이 될 수 없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주디 홉스’에게 중요한 직책을 맡기지 않는다. ‘어벤져스’ ‘토르’ 시리즈에서 헤임달 역할을 맡았던 이드리스 엘바가 물소 특유의 중저음 더빙을 소화했다. 보좌관 ‘벨 웨더’는 ‘라이언 하트’ 시장의 실제 업무를 모두 처리할 정도로 꼼꼼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요가 클럽의 ‘약스’는 소간지 뺨칠 정도로 자유로운 낭만주의자. 팝스타 ‘가젤’은 어떤 아이돌 가수 부럽지 않은 탄탄한 근육에 폭발적 가창력이자랑이다. 실제로 팝스타 샤키라가 ‘가젤’ 역할을 맡아 영화 OST를 소화했다.
공개된 캐릭터들 외에도 ‘주토피아’에는 더 풍성한 캐릭터들이 출연 대기 중이다. ‘겨울왕국’이 완벽한 미모의 엘사와 안나 캐릭터로, ‘빅 히어로’가 따뜻한 로봇 캐릭터로 성공 했다면 ‘주토피아’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캐릭터들의 향연이 될 것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1위에서 펼쳐지는 추격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는 2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