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세베리노. ⓒ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였던 다나카 마사히로(28)의 위치가 불안하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야구 칼럼니스트 켄 데이비도프는 2일(한국시각) 온라인판에서 '양키스의 진정한 에이스는 누구인가? '1억 5500만 달러'의 사나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게재했다.
양키스는 젊은 선발진과 함께 이번 스프링캠프를 보내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양키스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데이비도프 또한 양키스의 바람이 실현되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스프링캠프 전까지 새로운 전력이 더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양키스는 올시즌에도 지난해와 같은 선발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꾸려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나카는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올시즌 활약을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 데이비도프도 이 점들을 고려해 다나카의 올 시즌 활약에 의문을 가졌다.
데이비도프는 뉴욕 양키스의 새 에이스로 루이스 세베리노(21)를 꼽았다.
그는 세베리노에 대해 "그가 양키스의 에이스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제 22세가 되고 통계적으로 봤을 때 기록도 빠르게 향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총 11경기에 출전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이는 양키스의 좋은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면서 "그는 양키스에서 힘있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세베리노에 이어 다나카를 언급한 데이비도프는 다나카에 대해 "지난 시즌 24경기 154이닝을 소화하면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해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양키스의 큰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시즌 신인임에도 불구,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세베리노가 올 시즌에도 다나카를 위협하는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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