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지상파3사, 3월 박 터진다…‘월화대전’ 발발

입력 2016-02-03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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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DA:다] 지상파3사, 3월 박 터진다…‘월화대전’ 발발

꽃피는 춘삼월, 지상파 3사의 ‘월화극 대전’이 시작된다. 스타급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중무장한 각 방송사의 야심작이 베일을 벗으며 치열한 월화극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월화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SBS는 후속작 ‘대박’으로 2연타 사극 열풍에 도전한다.

드라마 ‘대박’은 숙종의 후궁 숙원에게서 6달 만에 태어난 왕자가 버려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버려진 왕자 대길이 투전판에서 거칠게 ‘타짜’로 자라나고, 이후 영조와 목숨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다.

‘가면’의 남건 PD가 연출을 맡고 ‘불의 여신 정이’, ‘무사 백동수’의 권순규 작가가 집필을 맡아 기대되는 작품이다. 주인공 대길 역은 장근석이 맡는다. 대길과 대척점을 이룰 영조 역에는 여진구가 캐스팅돼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최민수, 전광렬, 임지연, 윤진서, 지일주 등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작품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캐스팅 마무리 중인 제작진은 금주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방송은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전파를 탄다.

‘대박’과 함께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괴물’ 역시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나선다. 애초 ‘폭군’에서 ‘몬스터’로 교체한 드라마 제목은 최근 ‘괴물’(가제)로 변경했다. 2016년 괴물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괴물’은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는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전설의 마녀’, ‘백년의 유산’, ‘애정만만세’ 등을 연출한 주성우 PD와 ‘기황후’, ‘돈의 화신’, ‘샐러리맨 초한지’, ‘자이언트’ 등을 집필한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작으로 꼽힌다.

남자주인공인 강기탄 역에는 강지환이 맡으며, 도도그룹 회장의 첩실소생 막내 도건우 역에는 전역을 앞둔 박기웅이 분할 예정이다. 여주인공에는 성유리가 맡는다. 또 박영규, 이덕화, 정보석, 김보연, 정웅인, 김혜은 등이 명품조연들이 합류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괴물’은 ‘화려한 유혹’ 후속으로 3월 첫 방송된다.


그동안 월화극 참패를 맛본 KBS는 회심을 카드를 내민다. ‘시청률 제조기’ 박신양을 앞세운 새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다.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우리네 삶에서 벌어지는 법정 사건을 보다 친밀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유쾌하게 펼쳐나가는 작품이다. 타이틀롤인 조들호 역에는 박신양이 맡는다. 박신양은 2011년 드라마 ‘싸인’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 중 박신양이 맡은 조들호는 사시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검사가 돼 탄탄대로를 걷다가 정치적 스캔들에 휘말려 검사직을 파면당하고 동네변호사가 되는 인물. 박신양은 극과 극을 오가는 인생만큼이나 종잡을 수 없는 독특한 성격과 법조계를 쥐락펴락하는 화려한 언변까지 완벽히 갖춘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제작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캐릭터 ‘조들호’라는 인물은 박신양 밖에 채울 수 없다. 그렇기에 박신양표 조들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주인공 이은조 역의 강소라와 류수영(신지욱 역), 박솔미(장해경 역) 등이 합류하며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이들의 환상적인 조합이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3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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