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하는 오타니. ⓒGettyimages멀티비츠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가 메이저리그 관계자에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나에서 진행 중인 니혼햄 스프링캠프를 주목했다. 그 중 오타니를 집중적으로 관찰했다.
이날 오타니는 캠프에서 첫 프리 타격을 했다. 그는 총 76번 스윙에서 17번이나 담장을 넘기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니혼햄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멀리 나간 타구는 140m다.
특히 오타니의 타격을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앤디 그린 감독이 관전했다. 오타니의 타격을 지켜본 그림 감독은 그에게 매우 만족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투타) 모두하고 있는 오타니같은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특별한 존재다. 여기서도 당장 주전 전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가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다면 우리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라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미 오타니는 샌디에이고뿐만 아니라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관심도 받고 있다. 그에 대한 관심은 올 시즌 활약에 따라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오는 6일 타자로서 홍백전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8일과 10일에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선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