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리플리 증후군 환자 연기, 내가 무섭더라”

입력 2016-02-04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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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가 리플리 증후군 환자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배우 홍수아는 영화 ‘멜리스’에서 리플리 증후군 환자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수아는 “리플리 증후군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나도 모르는 사이 나에 대해 좋게 말하는 것”이라며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 않냐. 리플리 증후군일 수 있다. 그 사람들은 자신이 거짓말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 떳떳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수아는 “제 주변에는 굉장히 많았다”며 “겪은 것들이 많다 보니 연기는 어렵진 않았는데 극 중 제 무서운 모습을 보고 놀랐다. 내 안에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수아와 임성언이 열연한 영화 ‘멜리스’는 여고 동창의 삶을 살고 싶었던 한 여성의 무서운 집착을 그린 영화로 ‘거여동 여고 동창 살인사건’이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2월 1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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