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대 이정식 교수, 1세대 국내 재즈아티스트의 '열정'

입력 2016-02-15 10: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재 수원여자대학교(총장 엄태식) 실용음악과 교수이자 CBS 재즈오케스트라 지휘자인 1세대 재즈아티스트 이정식 교수의 열정 가득한 음악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식 교수는 지난 3일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색소폰 리사이틀을 열며 열정 가득한 재즈 무대를 선보였다. 중독성 있는 그의 무대는 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이정식은 과거 재즈라는 음악 장르에 관심이 저조했던 시절 한국에 재즈를 알리고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쳐 뛰어난 연주자로 활약했다.

특히 흑인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재즈라는 장르에서 재즈는 더이상 흑인들만이 논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국내 재즈음악을 논할때 대중성과 예술성, 한국적 색깔이 가득 담긴 그의 음악을 보여준 이정식은 반드시 언급되는 1세대 재즈 아티스트다.

연주자로서의 활동에 더불어 현재 수원여대 실용음악과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인 이정식은 음악적 이론과 실기 역량을 갖춘 여성 음악 전문가,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창의적 여성 음악 교육가를 양성, 배출하기 위해 교육자로서 역시 힘쓰고 있다.

특히 전문연주자, 작·편곡가로서의 능력을 향상시켜 월등한 직무 능력을 가진 음악인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양성하고 음악콘텐츠제작기획자로의 음악시장 분석 능력 및 기획관리 능력 교육해 학생들이 여러 진로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 전공 및 학생 상담을 통해 희망 진로 탐색 후 산업체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의 진로로의 방향 제시를 수월히 할 수 있으며 현장 실습을 통한 실무 능력을 배양한다. 이에 학생들은 전문연주가 및 대중가수, 실용음악학원 실기교사, 공연기획자, 스튜디오엔지니어, 광고 및 영화음악 작곡가 등으로 다양한 방향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

이정식은 "현역 연주자로서 앞장서 학생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가진다면 학생들의 교육에도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제자들의 양성에도 힘써 훌륭한 음악인의 배출을 목표로 교육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식은 1982년 김강섭 악단에 입단해 색소폰 연주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1988년 올림픽 축제 한국재즈페스티벌 참가, 1992년 일본 후쿠오카 아시안 재즈올스타즈 페스티벌, 1996년 아시아 올스타 멤버, 1997년 무주 재즈페스티벌, 2004년 핀란드 토리 재즈 페스티벌 등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무대에서 한국의 1세대 재즈 연주자로 이름을 알렸다. 다수의 재즈 앨범을 발표했고 2010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한국 연예인협회 연주부분 이사, 한국 재즈협회 부회장, 수원시 문화자문위원, CBS재즈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재즈 연주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아티스트로 있으며 수원여대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수원여대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