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개봉 11일 만에 22만 관객 돌파… 아트버스터의 저력

입력 2016-02-15 1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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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롤’이 개봉 11일 만에 22만 관객을 돌파해 새해 첫 아트버스터의 저력을 과시했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캐롤’이 지난 14일 26,981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220,186명을 기록했다. 앞서 6일 만에 10만 명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11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7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그랜드 부다패스트 호텔’과 유사한 속도의 흥행 행보로 이후 ‘캐롤’의 성적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국내외 화제작의 흥행 폭풍 속에서도 ‘캐롤’은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관객들의 입소문과 재관람 열풍으로 박스오피스 흥행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개봉 첫 주보다 2주차에 흥행 스코어가 급상승하는 등 점차 흥행 입지를 넓히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역시 높아지고 있다.

‘캐롤’은 인생에 단 한 번 오직 그 사람만 보이는 순간, 모든 것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랑을 만난 두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드라마이다. 범죄 소설 사상 가장 기막힌 캐릭터 ‘리플리’를 탄생시킨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6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앞서 호주아카데미상에서 여우주연상(케이트 블란쳇)과 여우조연상(루니 마라)을 수상하며 아카데미상 수상의 가능성에 성큼 다가섰다.

2016년 새해 첫 아트버스터 영화로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캐롤’은 지난 4일 개봉해 극장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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