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2회 남겨둔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의 최종회(20회) 대본이 드디어 나왔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주말 ‘리멤버’ 최종회 대본이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전달됐다. 19회분을 촬영 중이던 ‘리멤버’ 팀은 곧바로 최종회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한 관계자는 “‘리멤버’ 최종회 대본이 생각보다 늦게 나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촬영은 19회가 방영되는 밤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극 중 유승호의 생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결말에 대해 함구령이 내려진 상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하니 끝까지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최근 방영분까지의 내용에서 극 중 서진우(유승호)는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 ‘서촌여대생 강간살해사건’의 재심이 열리긴 했지만, 아버지 서재석(전광렬)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키스까지 나눈 이인아(박민영)과의 로맨스를 이어갈지가 결말의 관건이다.
또 18회분은 시청률 1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용팔이’에 이어 20% 돌파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낼지 기대된다.
‘리멤버’ 19회는 17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