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규·배정화, 장소불문 ‘로스타임’ 대본 삼매경

입력 2016-02-16 10: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KBS

사진제공=KBS

배우 임지규와 배정화가 KBS2 설특집 2부작 예능드라마 ‘기적의 시간 : 로스타임’ 대본 삼매경에 빠졌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은 축구와 인생을 결합시킨 상상력,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축구 심판진의 등장과 해설진들의 생중계라는 독특한 구성으로 감동을 담아낸 드라마다. 지난 10일 방송된 봉태규·손담비 주연의 ‘로스타임’ 1회는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2화에는 임지규와 배정화가 출연한다. 임지규는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기적적으로 인생의 추가시간인 로스타임을 얻게 된 선호 역, 배정화는 선호의 첫사랑 혜선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 속 임지규와 웨딩드레스 차림의 배정화는 촬영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대본을 손에서 놓지 못한다. 두 사람은 꼼꼼하게 대본을 확인하면서 연기를 맞춰본다. 특히 임지규는 촬영 중 잠깐이라도 짬이 나면 신부대기실, 로비 등 장소를 불문하고 흡사 고시생을 방불케 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대본에 적힌 메모는 상대 배우와의 동선뿐만 아니라 미묘한 감정선까지 맞추기 위한 것으로 작품 속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로스타임’이 더욱 현실감 넘치고 몰입할 수 있는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며 “임지규와 배정화, 두 연기파 배우가 만들어낼 코믹과 멜로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기적의 시간:로스타임’ 2화는 오는 17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