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 제압… 8강행 눈앞

입력 2016-02-18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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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결승골’ 레알 마드리드, AS 로마 제압… 8강행 눈앞

레알 마드리드가 AS로마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호날두와 헤세의 활약으로 AS로마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월 9일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8강에 진출 할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동안 공세를 퍼부었지만 AS로마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AS로마는 모하메드 살라와 스테판 엘 샤라위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을 괴롭히며 팽팽한 전반전을 보냈다.


균형은 후반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에 의해 깨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2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마르셀루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호날두를 향해 패스를 내줬다.

호날두는 빠르게 돌진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친 후 과감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AS로마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에 AS로마의 반격이 거세졌다. 엘 샤라위 대신 에딘 제코, 윌리암 바인쿼우르 대신 다니엘레 바인쿼우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골 사냥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어 후반 21분 레알 마드리드는 자기 진영부터 볼을 치고 나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린 헤세의 ‘원맨쇼’ 활약을 더해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지난달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은 사령탑으로서 치른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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