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이상엽은 아동 학대 피해자였다.

20일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0회에서는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의 피해자였던 차수현(김혜수)이 트라우마를 정면 돌파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홍원동 살인 사건의 범인 이상엽의 어린 시절이 그려졌다. 이상엽은 엄마에게서 학대를 받은 피해자였다.

엄마는 "따뜻하게 해주겠다"며 어린 이상엽을 가방 안에 넣었고, 어린 이상엽에게 음식을 억지로 먹였다. 우연히 길에 있는 강아지를 집 안으로 데려온 그는 "강아지를 따뜻하게 해주겠다"는 엄마 말을 믿고 강아지를 넘겼지만 이후 봉지 안에 죽어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어른이 된 이상엽은 과거 엄마가 자신에게 했던 학대를 기억하며 괴로워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