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마에다, 팬들이 기대하는 올 시즌 영입 선수 1위

입력 2016-02-24 1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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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올 시즌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마에다 겐타(28)가 현지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다저스 중계전용 방송인 SportsNet LA는 24일(한국시각)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와 계약한 선수 중 2016시즌 가장 효과적인 영입임을 증명할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시행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투표에는 총 433명의 팬이 참여했다.

여기서 마에다는 38%의 득표율을 얻으면서 스콧 카즈미어(33%), 하위 켄드릭(25%), 나머지(4%)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다저스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FA를 선언했던 켄드릭은 결국 다른 구단의 콜을 받지 못한 채 다저스와 재계약했다. 카즈미어는 지난해 12월 다저스와 3년 계약했다.

반면 마에다는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장과 타이를 이루는 8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8년에 2500만 달러(한화 약 298억 원)다.

계약 후 마에다는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이다. 환경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갖고 있던 생각이나 자존심을 없앨 예정"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좌완 투수만 존재했던 다저스 선발진에 우완 투수인 마에다의 활약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지 언론이 예상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클레이튼 커쇼, 스콧 카즈미어, 마에다, 류현진, 브렛 앤더슨 순이다.

한편 마에다는 올 시즌 히로시마 도요 카프 소속으로 29경기 206⅓이닝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그는 사와무라상을 받았고 4년 연속 일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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