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원작자 순끼, ‘치어머니’ 단어에 불쾌함 드러내

입력 2016-02-25 17: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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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원작자 순끼, ‘치어머니’ 단어에 불쾌함 드러내

tvN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원작자인 순끼 작가가 ‘치어머니’라는 말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순끼는 지난 24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치즈 인 더 트랩’의 소문들에 대해 해명의 글을 올리고 ‘치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순끼는 “치어머니라는 단어는 대체 어디까지 사용되는 걸까요?”라며 “이 단어의 생성원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왜 드라마 홍보에서 이 단어가 쓰이나 모르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뛰어난 연기력, 모두가 만족한 드라마’라는 문구 대신 ‘치어머니도 만족한 연기력, 치어머니도 만족한 드라마’라고 쓰이는 것이 마냥 좋아 보이지만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순끼는 “좋은 뜻도 아니고, 원작을 사랑해준 독자들이 염려하는 모습을 비꼬아서 만들어진 이 비하적인 단어를 꼭 드라마와 배우 홍보에 써야하나 의문입니다”라고 꼬집었다.

순끼는 또 “5년이나 함께 한 제 독자 분들은 졸지에 안 좋은 타이틀을 하나 얻었군요. 정작 그들이 있었기에 저는 지금까지 ‘치즈인더트랩’을 연재할 수 있었고,이 작품이 드라마까지 갈 수 있었는데 말이지요”라며 “솔직히 원작자나 원작 언급보다는 치어머니라는 단어를 써가며 홍보가 나가는 상황이 가장 불쾌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순끼 블로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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