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RPG의 힘…요동치는 모바일게임 시장

입력 2016-02-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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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라자-크리스탈하츠-로스트킹덤(위쪽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드래곤라자’ 등 2월 출시작 매출 상위권
출시 앞둔 ‘KON’‘거신전기’ 기대감 상승

2016년 신작 모바일게임의 출시가 본격화된 가운데,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대작 역할수행게임(RPG)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라자’와 ‘크리스탈하츠’, ‘로스트킹덤’ 등 2월 출시작들이 인기 및 매출 순위 상위권에 포진하며 좀처럼 변화가 없던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3월에도 다양한 신작들이 줄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시장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 인기 및 매출 상위권 차지하며 순항

11일 출시된 드래곤라자는 28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9위에 올랐다. 비전브로스가 개발하고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이 서비스하는 정통 판타지RPG다. 200만부 판매를 기록한 국내 최고 판타지소설 ‘드래곤라자’를 원작으로 해 방대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특징이다.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은 상반기 중 중국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 중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3일 출시된 모바일RPG 크리스탈하츠는 구글플레이 매출 12위에 랭크됐다. 스타트업 개발사 DMK팩토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드래곤 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 최초의 퍼블리싱 타이틀이다. 400여종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동 및 타깃 설정은 물론 최대 4종의 캐릭터로 구성된 파티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5일 공식 출시된 상반기 최고 기대작 로스트킹덤도 순항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4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매출 순위 13위에 랭크됐다. 팩토리얼게임즈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액션RPG다. 뛰어난 그래픽은 물론, PC온라인 수준의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마을 시스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다중 접속 콘텐츠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블레이드’, ‘영웅’ 등 액션RPG 성공 신화를 이어온 네시삼십삼분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3월 기대작도 막바지 담금질

3월에도 대작 게임들의 출시는 쭉 이어진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은 모바일게임의 최강자 넷마블게임즈의 2016년 첫 번째 대작 타이틀 ‘KON(Knights of Night)’이다. 22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으며, 내달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식 출시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감각적 액션을 강조한 RPG로 화려한 스킬과 스페셜 액션, 캐릭터 소환을 통한 듀얼액션으로 지난해 말부터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의 ‘거신전기’도 3월 출시예정 기대작이다. 스노우폴게임즈가 개발한 액션RPG로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동화풍 비주얼과 함께 거신에 탑승해 호쾌한 액션과 타격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반자로서의 거신을 성장시키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최근 진행한 마지막 테스트에선 유저 재방문율이 70% 이상을 기록하며 유저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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