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SBS에 따르면 4월 봄 개편을 목표로 부활에 확정됐던 ‘도전 1000곡’ 시즌2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들이 기대 이상을 성과를 가져오면서 정규편성 경쟁에서 밀려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방송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도전1000곡’ 시즌2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있다. 당장 백지화가 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규편성이 되지 않는 것은 확실하다. 봄 개편에서 ‘도전1000곡’ 시즌2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설특집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인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이하 ‘신의 목소리’)가 정규편성을 확정지었다. ‘신의 목소리’는 오는 30일부터 수요일 밤 11시 10분 정규프로그램으로 첫 전파를 탄다.
‘아마추어 실력자가 프로가수에게 도전장을 던진다’는 파격적인 포맷으로 각양각색 매력의 아마추어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해 프로 가수들을 긴장시킨 바 있는 ‘신의 목소리’는 국가대표급 가수들의 두뇌싸움과 눈치작전 등의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애초 수요일 밤 11시를 지키던 ‘한밤의 TV연예’는 재정비에 나선다. SBS 측은 “‘한밤의 TV연예’가 재정비에 나서면서 당분간 제작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 복귀는 미정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현재 SBS는 봄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시사·교양 프로그램 등 기존 프로그램과 신규 프로그램간의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